요즘같은 무더위가 유난히 고민스러운 사람들이 있다. 여름만 되면 남들보다 훨씬 많은 땀을 흘리고, 축축한 겨드랑이와 심한 땀 냄새 때문에 사람 많은 곳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위축되는 사람들. 바로 '다한증'과 '액취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다. 매일 몇 번씩 씻고, 약을 바르며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려 해도 땀은 계속 흐르고, 냄새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액취증'이란, 겨드랑이의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된 땀이 박테리아에 의해 지방산으로 분해하면서 특유의 고약한 냄새가 나는 증상을 말한다. 보통 겨드랑이 부위의 옷 색깔이 누렇게 변하고 악취를 유발하는 경우를 액취증이라고 볼 수 있는데 액취증 환자의 50~60%가 다한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심한 경우 대인기피증까지 유발하게 되는 액취증, 과연 확실한 해결책은 없을까?

이런 액취증으로 고민하던 사람들에게 최근 주목할 만한 시술법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허출원(특허출원 번호 :10-2008-0098358)된 최소침습 미세AST(Apocrine Scrape Technique)수술법이 그것으로, 이 수술법의 개발자인 강서구(목동) 피부과 연세차앤유클리닉의 유종호 대표원장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제 9회 장한한국인상 시상식에서 무궁화 금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유 대표원장은 아태(아시아태평양) 레이저의학회 학술이사, 세브란스 에스테틱 연구회 부회장, 대한 자연치료의학회 학술이사 등을 맡고 있으며 연세대학교 외래교수도 역임하고 있다.

액취증은 충분히 완치가 가능하다

강서구(목동) 피부과 연세차앤유클리닉 유 대표원장은 “액취증은 아포크린 땀샘이 활성화하기 시작하는 사춘기 때부터 나타나는데, 가족력이 강한 유전적 질환으로 부모 중 한 사람만 있어도 유전될 확률이 50%나 된다”고 설명한다. 액취증 환자들은 암내를 단순히 땀이 많이 나는 체질인 자신의 탓이라 생각하고 질병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치료를 받으면 완치될 수 있는 증상 중 하나라는 것.

“액취증의 경우 자연적으로 치료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 가까운 병원에 내원해 자신의 증상에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유 대표원장은 “약물요법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수술로 땀샘을 제거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최소침습 미세 AST수술법-수술시간은 현저히 감소, 3일후 일상생활, 재발 NO!

아포크린 한선이 존재하는 피하지방을 분쇄한 후, 지방 흡입기에 연결된 케뉼라를 피부 밑으로 투입하여 분쇄된 아포크린 한선을 흡입하는 기존 수술법은 아포크린 한선의 흡입 효율이 낮아 시술 시간이 오래 걸리고 또한 겨드랑이에 흉터가 생길 수 있는 단점이 있었다.

그래서 강서구(목동) 피부과 연세차앤유클리닉에서는 다년간의 액취증 수술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액취증 수술방법을 특허출원했다. 겨드랑이 부근에 3mm 가량의 가는 절개선을 넣고 새로 개발한 가는 흡입기를 이용해 아포크린선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절단기구가 특수하게 고안되어 수술시 적은 힘으로도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또한 절단기구의 종단이 날카롭지 않고 곡면형상을 가지기 때문에 외피에 상처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따라서 기존의 수술에 비해 수술시간과 통증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으며, 3mm의 가는 흉터는 피부주름과 합쳐져서 거의 눈에 띄지 않게 된다.

“직접 절개법과 거의 유사할 정도로 재발률이 낮은 수술방법이며, 14세 이하의 소아에서도 비슷한 효과와 재발률을 보이는 안전한 수술이다”고 유 대표원장은 강조한다. 40~50분 정도의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당일 퇴원이 가능하며, 3일 후면 붕대를 풀고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통증 없고 흉터 없고, 재발이 없는 것은 물론이다.

기존 수술시 불편하거나 문제가 되었던 부분들을 확실히 보완한 최소침습 미세 AST (Apocrine Scrape Technique) 수술법으로 남모를 불편을 감수했던 액취증(다한증) 환자들의 고민은 상당부분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