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소재 피부과 연세차앤유클리닉(대표원장 유종호·사진)은 액취증도 치료만 제대로 받으면 충분히 완치될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

아포크린샘이 활성화하기 시작하는 사춘기 때부터 주로 나타나는 액취증은 보통 겨드랑이 부위의 옷 색깔이 누렇게 변하고 악취를 유발하며 액취증 환자의 50∼60%가 다한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병원에서는 겨드랑이의 최소부위만 절개해 액취증의 원인이 되는 아포크린선을 제거하는 시술을 주로 활용하고 있다.

유 원장은 "요즘 절단기구가 특수하게 고안돼 수술 시 적은 힘으로도 시술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며 "절단기구의 종단이 날카롭지 않고 곡면형상을 하고 있어 외피에 상처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에 자주 씻고 옷을 갈아입는 습관도 중요하지만 가족력이 강해 부모 중 한 사람만 질환이 있어도 유전될 확률이 50%나 되는 만큼 정확한 진료로 근본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유종호 대표원장은 레이저 시술 분야의 권위자로서 의료계의 주목을 받는 인물로, 대한미용레이저의학회 회장, 세브란스 에스테틱 연구회 회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등을 역임하고 있다.

튼살, 액취증·다한증, 테트라점빼기(점제거) 특허를 비롯해 의료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9회 장한 한국인상' 금장상을 수상했다.